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공지사항
경산 아파트 '우후죽순'…빈집 대란 예고
<앵커> 경북 경산에서는 현재 하양지구와 중산지구, 대임지구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행복주택을 포함한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들어서게 되면서 주택 과잉 공급과 빈집 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북 경산시 하양지굽니다.
오는 2022년이면 5천여 세대가 살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섭니다.
S/U) 김선경 기자 (berrnia@cj.net)
: 하지만 문제는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 CG)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이곳의 한 아파트 분양률은 44%, 또 다른 곳은 56%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아파트의 절반 정도가 집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2년 전에 들어선 경산의 또 다른 아파트입니다.
이곳 역시 열 집 중 세 집이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준공된 인근의 이 아파트 입주율도 66% 수준으로
올해 경산에 올라온 공동주택 가운데 450여 세대가 불을 켜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도 4천여 세대가 경산에 새로 분양을 앞두고 있고
5년 뒤에는 대임 지구에만 만 세대가 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진우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 경북의 대다수 지역들이 공급과잉에 의해서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져 가고 있고 미분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경산도 어느 정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택지개발과 함께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선 경산시와 LH는
충분한 수요 조사를 끝냈다고 말하면서도
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LH 관계자
: 타당성 조사도 하고 그런 내용들이 다 첨부되어서 결정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릴 수는 없고요. 조사자를 보호해드려야 해서….
개발바람이 불면서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는
경북 경산에 빈집 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