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집수리는 동네 설비가게나 지물포, 소규모 인테리어가게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집을 고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신축 건설 현장처럼 전문적인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다양한 기술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다기능공 양성 시스템 같은 것이 없었으므로 대체로 어깨너머로 현장에서 기술을 익힌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고치는 사람을 잘못 만나 힘들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또 집주인의 과다한 요구와 공사비지불의 불확실성 역시 주택리모델링시장에 팽배한 신뢰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특히 섬세하고 민감한 작업이므로 수요자, 공급자가 서로 신뢰를 통해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스템, 절차와 이를 통해 진행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